개인

껌종이 시 16 나는 모르리 S. 티이즈데일

동철 김 2015. 9. 18. 08:05

나는 모르리 - S. 티이즈데일 -

 

나 영영 잠들었는데 내 위에 찬란한

사월이

비에 젖은 머리카락 펼쳐 말릴 제

나는 모르리

그대 상한 가슴 내 위에 엎드리고 울먹

인다 해도

나뭇가지 휘어지는

잎새 우거진 나무숲마냥 평화로이

나 말 아니하고 차디차리니

지금은 그대 마음껏 매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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