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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

동철 김 2015. 12. 10. 06:34

신앙인

 

믿음을 가진 신앙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믿음은 세속적인 교인들과는 차별화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신학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신앙인은 갑자기 돌변했습니다.

그래서 당황하였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믿음, 신앙, 교회는 떠나고 신학만 남았습니다.

 

인간, 나와 자아, 나와 타인, 나와 사회의 관계에 대한 신학적 해석은 신선했지만,

교인에 대한 기존 가치관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인간됨이 전제되지 않은 신앙인,

그들의 이중성, 위선에 긍정적인 관심은 그럼 그렇지가 되었습니다.

 

다시 마크르스를 읽게 되었습니다.

대립물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대립물에 내 본질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들의 신앙을 내게 소개, 전파, 주장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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