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가 제공하는 풍부한 기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도시 거주자들은 자신이 외롭고 불안전하고 편안하지 못한 지역에 살고 있다고 느낀다. 왜 그럴까? 현대 도시 생활의 특징적인 측면의 하나는 이방인들 사이에서 상호 교류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이웃끼리도 서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지금 도시에서 살고 있다면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상호 교류를 계속하면서 살아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란 버스기사, 상점에서 일하는 사람, 학생들 그리고 길에서 힐긋 보고 지나치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한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인간미 없는 순간의 상호작용은 오늘날 도시 생활이 그 이전의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191231 현대사회학 (2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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