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 제대로 부드럽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생활의 어떤 측면들에 대해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있어야만 한다. 이러한 배경 공유의 기대는 언제 말하고 언제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 공식적으로 진술하지 않더라도 무엇을 가정해야 하는 지 등 일상저인 대화가 조직되는 방식을 아는 것을 포함한다.
가핑클의 해답은 우리의 일상적인 사회생활의 안정성과 의미는 무엇을 왜 말하는가에 대해 진술 되지 않는 문화적 가정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만약 우리가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것이다. 어떤 질문이나 대화든 간에 가핑클의 연구를 도와준 학생들이 상대편의 각 진술에 대해 제기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막대한 탐색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 상호작용은 그저 중단되고 말 것이다. 언뜻 보기에 사소한 것 같은 대화의 관행이 사회생활을 가능하도록 하는데 바탕이 된다. 따라서 이를 깨드리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그 이유가 밝혀진다.
191231 현대사회학 (51).pdf
0.4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