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껌종이 시 04 그대의 정원이 되어 릴케

동철 김 2015. 9. 15. 06:46

그대의 정원이 되어 - 릴케 -

 

처음 저는 그대의 정원이 되어

덩굴과 꽃밭을 가꾸고 싶었어요.

아름다운 그대 모습을 그늘로 가리고

어머님 같이 미소지으며 자주

그대 돌아오시게 하기 위하여

그러나 그대 오가실 때

무언가 함께 따라 들어와

그대가 하얀 꽃밭에서 저를 부르실 때 마다

저를 붉은 꽃밭에서 부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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