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 이야기 078

동철 김 2016. 3. 5. 11:01

'다들 일어나자, 그리고 지금부터 '할 수 있다'를 외쳐보자.'

그러고는 막무가내로 일어나 가장 큰 소리로 선창을 한다.

직원들도 어쩔 수 없이 따라 한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 소리가 기어들어간다.

그럴수록 나가모리 사장은 더 큰 소리로 외친다.

열 번 정도 외친 다음, 다시 직원들에게 묻는다.

'할 수 있겠나?'

대답이 없다.

그러면 또다시 큰 소리로 '할 수 있다'를 외친다.

백 번 정도 외치고 났을 때, 직원들의 눈빛에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 스며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이들의 복창은 끝나지 않는다.


'사람은 의외로 아주 단순한 동물입니다.

주변을 보십시오.

'안 된다'는 것 투성이입니다.

뉴스를 보아도 안 되는 사람들에 대한 푸념.

잘 안 된 것에 대한 원망과 책임 전가가 주조를 이룹니다.

의외로 우리의 의식에는 '안 된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런 주변의 영향력은 끊임없이 새롭게 침투하는 소프트웨어와도 같습니다.

그런 소프트웨어의 공격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념의 본체'를 강화하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미래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 '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무엇보다 신념의 본체를 강화시켜놓으면 언제 닥칠지 모를 실패에 대한 면연력도 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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