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 이야기 090
동철 김
2016. 3. 5. 16:08
서슴없이 말문을 열 상황이 되면, 자연스레 질문도 나오고 속 깊은 이야기도 나온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게 너무 힘들다'든지 '현장에서는 쉬는 시간이 되어도 앉아서 쉴 곳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구매 식당 메뉴에 대한 주문도 들어온다.
불평 불만이라고 일축할 수도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개선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많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때론 해결책이 즉석에서 나온다.
사장은 이런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을 꼼꼼히 기록해서 바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혹시라도 오해가 있거나 잘못 알려진 정보에 대해서는 사장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기도 한다.
불평불만은 재빨리 해결해주고 나서, 경영자로서 앞으로 회사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싶은지 '꿈'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회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하는지, 회사는 직원들의 노력을 어떻게 꼼꼼하게 평가해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또 재건 프로그램이 가동된 다음에 1년 후, 2년 후의 그림을 구체적으롤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설명한다.
그것이 바로 나가모리 사장의 비전 제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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