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 이야기 094
동철 김
2016. 3. 6. 16:16
'소양'이란 전문 분야에 대한 기본기를 높이는 것이다.
실력을 쌓고 팀의 실적을 개선하고 회사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이다.
그런 소양 있는 직원들이 모여 있는 기업이야말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이다.
소양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의 밑바탕이다.
나가모리 사장이 M&A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기술력'과 '재무 구조'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기술력'이다.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하거나 상품화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기술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창업한 지 수십 년이 된 명문 기업들에는 좋은 기술과 기술자들이 있다.
개발하고 육성하는 데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므로, 그런 회사가 잘못돼 공중 분해된다면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다.
그런 기업들이 사라지는 것을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상품 모두 '사람'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사람은 제일 먼저 건져야 할 보물이다.
나가모리 사장이 매수한 회사들은 모두 구제의 형태였다.
같은 업계의 경쟁 업체들이나 인접 기술을 보유한 협력 업체들이다.
그들이 없어지면 일견 시장이 모두 내 것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시장은 다양한 회사들의 다양한 기술력이 서로 공존하고 경쟁하면서 더욱 활성화된다.
160123 일본전산 이야기 094.jpg
0.3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