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어떻게 살 것인가 05
동철 김
2016. 3. 17. 09:36
그렇다면 우리는 징비록에서 이야기하는 미래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내부를 통합하고 그 통합을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을 키우는 일입니다.
일본의 역사소설가 진순신은 청일전쟁이라는 소설에서 김옥균에 대해 아주 강렬하게 서술합니다.
'나는 김옥균이 갑신정변이 실패한 뒤 일본에 건너와서 이토 히로부미나 이홍장을 만나려고 불철주야 돌아다닐 것이 아니라 조선에 있을 때 전봉준을 먼저 찾아갔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홍장과 이토를 만나서 조선의 장래를 담판할 것이냐?
아니면 그래도 조선에서 가장 큰 힘을 갖고 있었던 전봉준과 함께 민족의 장래를 논의할 것이냐?
우리 역사를 잘 모르는 외국인의 섣부른 진단이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격동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깊이 반추해야 할 대목입니다.
160315 어떻게 살 것인가 05.jpg
0.3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