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어떻게 살 것인가 08
동철 김
2016. 3. 18. 08:05
화쟁적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나를 비우는 주관의 체념입니다.
체념 또한 경청과 마찬가지로 '함께 살아가는 지혜'의 하나로써 오늘날 시민이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체념을 포기의 뜻으로 생각하지만 체념의 체는 진리라는 뜻입니다.
국어사전을 보면 체념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희망을 버리고 단념한다는 익숙한 정의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는 도리(혹은 진리)를 깨닫는 마음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두 번째 정의입니다.
대화에 있어서 혹은 한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체념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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