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어떻게 살 것인가 09

동철 김 2016. 3. 18. 08:10

대화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주관을 '체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대화의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한다고 하는 것은 바로 그 체념의 한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내 경험과 지식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자기의 주관을 포기할 수 있는 '극기'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갈등과 분쟁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청과 대화를 통해 해결을 위한 작은 합의, 공통의 분모가 만들어지려면 자기주장을 체념하는 게 중요하며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태도입니다.

합의의 결과가 선해서가 아니라 그 과정이 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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