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04
동철 김
2016. 3. 20. 13:36
어차피 DNA가 나를 이 세상에 내어놓은 것이라면 내가 무엇을 한들 DNA의 손바닥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왕 이렇게 된 것 한바탕 기가 막히게 즐기고 가면 되는 것이고, 그것이 DNA한테 도움이 된다면 더 좋을 일일 테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평안해져 반드시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어지고, 삶을 포기할 이유 또한 사라집니다.
마음을 비우고 머리를 비우는 독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능인 앎에 대한 열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지식과 양식이 되어주는 독서가 필요합니다.
이전까지 몰랐던 새로운 분야를 하나씩 알아나가는 것만큼 큰 즐거움이 또 있을까요.
분석철학이니 진화심리학이니 나노과학이니 우리가 새롭게 문을 두드릴 분야는 세상에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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