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37

이렇게 초월해서 그 실천방안인 사랑으로 이어지면 그 사랑은 감사로 나타납니다.

우리에게 있음은 필연이 아니라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마땅히 이 선물에 대한 감사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우리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이 사랑과 감사를 통해 죽음을 거쳐 이루게 될 해방을 삶의 차원에서 초월의 방식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호스피스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공연한 착한 체하려는 강박관념에서 벗아나고 이로 인한 죄의식도 털어냄으로써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라.

자신의 특별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좋은 사람인 체하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

모든 순간을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삶은 가식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사람들이 선한 마음에 이끌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진정한 인간의 모습에 이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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