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의 이기는 경영 38
동철 김
2016. 4. 15. 12:32
나가모리 시게노부가 스스로 말한 제멋대로는 자신의 지도와 질책을 견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20년 동안 그를 취재해온 필자가 보기에는 이 부분에 나가모리 시게노부 경영의 제1원칙이 있다.
그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생각이다.
철저한 원가 절감에서 보여주는 집중력, 적자는 죄악이라고 잘라 말하는 것,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그 어떤 난관도 끝까지 헤쳐 나가는 강한 의지, 경쟁에서는 반드시 이긴다는 투쟁심.
이런 것들이 모두 그의 생각을 표출한 것이며 일본전산의 정신적 풍토이기도 하다.
이 메일 속에는 자신의 생각이나 일본전산의 정신에 모두가 하나 되기를 바란다는 그의 외침이 들어 있는 게 아닐까.
나가모리 시게노부 경영의 이질성과 일본전산 성장의 근원을 설명할 열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와 같은 그의 모습을 보면서 깨닫는 것이 하나 있다.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어도 변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40년 동안 지켜온 것은 변하지 않는 나가모리 시게노부이지만, 다른 면으로는 그룹의 경영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바꿔가는 변하는 나가모리 시게노부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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