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08
동철 김
2016. 4. 16. 09:48
두 개의 상품에 대해서 할 수 있었던 말을 무수한 상품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게 되어, 리넨이라는 상품의 가치는 다른 모든 상품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리넨은 상품으로써 무수한 다른 상품과 마주 볼 때, 고립된 시민이 아니라 모든 상품을 맺는 세계 시민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아 리넨이 모든 상품과 교환되는 것이 가능해짐으로써 단순한 가치 형태에 있었던 우연성이 사라지게 된다.
교환은 이제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우연히 일어난다면 그 교환 비율도 각 욕망에 반영될 것이므로 우연히 정해질 것이다.
그러나 무수한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은 무수한 인간의 욕망의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 된다.
그 배후에는 이 등식을 뒷받침하는 공통된 어떤 정해진 것 있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확대된 가치형태 배후에는 인간 노동이 숨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등식을 만들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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