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11
동철 김
2016. 4. 16. 10:11
책상 자신이 생각하기라고 하는 것처럼 책상이 스스로의 머리로 다른 상품과 자신을 비교한다.
책상 자신을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의 손이 참여한 일 같은 것은 이미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의미는 바로 그런 것이지만, 처음 거기에 투입된 구체적인 노동과는 별도로 인간의 피와 땀도 들어 있다.
이것이 상품생산 사회에서는 가치로서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조차 상관없이 책상이라고 하는 상품은 다른 상품과의 편찻값이 얼마일 때 동등하다고 하는 수량으로 그들과 나란히 서게 된다.
마르크스는 19세기 후반에 문제가 되는 현상학적인 문제와도 관련되는 뜻깊은 표현을 한다.
이렇게 해서 어떤 것이 시신경 자신이 주관적인 자극으로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눈 밖에 있는 것이 멋대로 대상화된 것이다.
그러나 본다는 것은 빛이 있는 것으로부터 외부의 대상으로부터 다른 어떤 것, 즉 눈에 대해서 던져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물리적인 것과 사물 사이의 관계이다.
이에 대해서 상품 형태와 그것이 표현되는 노동 생산물의 가치 관계는 물리적 성질이나 거기에서 나오는 물적 관계만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다. 후자의 경우 인간에 대한 것의 관계가 환상적 형태를 취하고 있는 까닭은, 인간 자신의 특정한 사회관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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