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16
동철 김
2016. 4. 16. 11:24
세계시장에서 비로소 화폐는 완전히 상품으로서 기능한다.
그리고 이 상품의 자연형태는 동시에 인간 노동 일반을 직접 사회적인 것으로 하는 실현 형태이다.
세계시장에서 처음으로 금이 쓰이고, 그것이 금 상품이라는 형태를 취하여 한편에서 노동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국제무역에서 지불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결제를 하는 데에는 금화의 준비가 없으면 어렵다.
현 사회에서는 그 역할을 달러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마르크스 경제학자 가운데 금화시대는 끝났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금화인가 아닌가보다 최종적인 결제에는 노동이 구현된 실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전후의 IMF 체제는 인위적으로 금을 사용하지 않고 달러라는 신용화폐를 사용하고 있는데, 금 준비의 부족 또는 경제적 불안정 때 금으로의 회귀는 여러 번 일어나고 있다.
원자력 발전에서 사고가 없다고 해서 원자력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달러로 그럭저럭 해결 해 왔다고 해서 그것으로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때로는 몇 번이고 금으로의 회귀가 일어난다.
따라서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에 금의 양이 제로가 되는 일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해서 마르크스는 화폐를 분석하면서 화폐가 항상 노동을 구현한 상품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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