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40
동철 김
2016. 4. 19. 10:20
공장제 수공업적인 분업과의 차이는 한 노동자가 하나의 작업에 종사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기계 부품과 같이 하인으로 섬기는 데에 있다.
이는 기계에의 종속, 즉 포섭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마르크스는 기계 노동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한다.
기계 노동은 신경계통을 매우 피곤하게 하고, 근육의 여러 움직임을 저해하고, 몸과 정신의 모든 자유로운 활동을 빼앗는다. 노동이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기계는 노동자에게 노동을 주지 않고 노동자의 이익을 빼앗는다는 점에서 일종의 고문이 된다.
기계가 노동을 대신한다는 점보다도 기계가 노동을 좀먹는다.
이야말로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과거 노동에 의한 산 노동의 지배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마르크스는 노동의 질적 변화가 공장에서 무엇을 낳았는가를 설명하는데, 그것은 19세기라는 시대가 낳은 일종의 군대식 규율화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엥겔스의 책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로부터의 긴 인용을 주석으로 적는다.
공장 안에서 이미 법률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공장 내의 계약이 바깥 세계의 법률보다도 우선한다.
그 점이 종속 문제와 깊이 관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푸리에가 공장을 느슨해진 유형지로 부른 사실을 상기한다.
자본가와 임금노동자의 투쟁은 바로 산업자본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해 공장제 수공업 시대에 거칠게 계속되어, 노동자는 기계의 도입과 함께 노동수단과 자본의 물적 존재 양식을 공격하게 된다.
노동자는 도구의 이 특수한 형태에 대해서 들고 일어난다.
그들은 거기에서 자본의 기술적 화신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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