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54
동철 김
2016. 4. 19. 10:46
여기에서는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라고 하는 용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잉여가치율이 노임과 잉여가치와의 구성, 즉 착취율을 의미하는 말이라면 이 유기적 구성이란 노동자의 노임인 가변자본과 생산수단인 불변자본과의 비율을 말한다.
다른 말로 하면 과거 노동과 산 노동의 비율을 뜻한다.
왜 이 비율이 문제가 되는가.
자본의 축적이 진행됨에 따라 유기적 구성의 비율은 높아진다.
과거 노동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 축적된 과거 노동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이 장의 주제가 된다.
해마다 축적이 진행된다고 하는 것은 해마다 획득되는 잉여가치가 재투자된다는 뜻이므로 당연히 노동자의 수요를 야기시킨다. 그런 뜻에서 노동자의 고용은 늘어나고 경우에 따라 임금은 증대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많은 경우를 생각해 보면 노동자의 수요가 농촌으로부터의 노동자 공출을 확대하여 노동 인구의 증대를 가져오리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이것은 프롤레타리아의 자본으로의 종속 재생산이며, 소득 상승의 문제와는 우선은 다른 문제라는 점을 마르크스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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