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13
실용적 낙관로자로서 나는, 우리가 제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제 막 경험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긍정적 시각은 다음의 세가지 이유에 근거한다.
첫째, 제4차 산업혁명은 20억 인구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가 세계 경제에 반영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의 모든 사람과 커뮤니티에 권한을 부여하고 서로 연결해 기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를 유도한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 덕분에 우리는 부정적 외부효과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잠재적 경제성장도 촉진시킬 수 있다. 부정적 외부효과의 대표 사안인 탄소 배출을 예로 들어보자. 얼마 전만 해도 정부의 보조금 없이는 녹색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뒤바뀌었다.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의 빠른 기술 성장에 따라 연비와 에너지 저장기술 분야의 투자가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GDP의 상승까지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인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셋째, 곧 뒤에서 다룰 내용이지만, 내가 만났던 비즈니스, 정부, 시민사회의 리더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디지털 기술의 효율성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점에 서 있고, 우리가 제4차 산업혁명의 가치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워진 경제적, 조직적 구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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