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과정

동철 김 2017. 4. 21. 09:01

내 자신과 주변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왜 자꾸 내 기준에서만 생각을 하게 될까 그런데 그 내 기준이라는 것이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기준을 고집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래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 걸까 이런 반성을 하면서 자신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답답함이다. 그것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되는대로 사는 것이다라고 마음을 먹으면 모든 것이 편하다 그런데 부지불식간에 또다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채우기 시작하면 또다시 반복적인 고민에 휩싸이고 그 결과 또한 전과 그렇게 다르지 않을 경우 참 힘든 시간이 다가온다. 그래서 시험서적외에는 책을 멀리하였던 내가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그속에서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언가 가슴의 울림을 받아 그속에서 무엇인가를 해보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는 자체가 작은 기쁨이자 즐거움이다. 이제까지 살면서 무엇하나 제대로 한 것도 이뤄 놓은 것도 남들이 다 하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한 어쩌면 성공하지 못한 삶인데, 그래도 살 수 있는 그 순간까지는 살아야 할 것이고 그 삶의 의미와 내용을 찾으려 애쓸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을 찾지 못하고 찾는 과정에서 끝이 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찾아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