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현실

동철 김 2017. 6. 2. 07:29

어떠한 곳도 어떠한 상황도 내 마음처럼 내가 하고 싶은 방향대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내가 의욕적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해서 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런데 왜 자꾸 그러고 싶은 것인가? 답답함과 불안정의 상태를 벗어나려고 마음을 추스려 보지만 그것의 반복에 지나지 않고 현실은 자꾸 나를 옥죄어 오는 것 같다. 그냥 해버리면 되는데 자꾸 미루고 있다. 그래서는 안된다. 서둘러 처리하고 그 다음을 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것이 잘 안된다. 생각하자. 그리고 또 생각하자. 무엇이 정말 재미를 느끼면서 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하자. 내 손때가 묻은 공간 내가 그래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어 다시 오긴 했지만 상황과 환경이 쉽지만은 않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 반복적인 그저 그런 상황의 반복과 그속에서 무의미상태가 계속되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휴일에도 잠을 자도 머릿속에서 그러한 느낌과 불안함을 계속 된다. 내가 남과 다른 것인가? 그냥 맘 편하게 살자라고 하지만 나의 습관이 나를 그냥 두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재미를 느끼면서 현실에 적응하고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