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화

동철 김 2018. 3. 20. 08:03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내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이 인간살이, 세상살이일지도 모른다. 내 마음이 바라는 대로,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내 마음이 편안한 대로, 내 마음이 그로 인해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는 대로, 그렇게 살고 싶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내 마음이 아니라 타인이 바라는 대로, 스스로가 아니라 타인이 이끄는 대로, 내 마음이 불편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내해야 하는 대로, 내 마음이 힘들고 짜증이 나는 대로 살아 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힘들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기준이 되는 나, 나 자신은 옳고 바람직한가?


타인이 옳고 바람직한데, 내가 그렇지 못하여 내 마음이 힘들어 한다면 타인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탓하고 내 자신이 변화하려고 해야할 것이다. 타인이 조금은 옳지 못하고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 줄 수 있는 내 자신이 되려고 노력하면 어떨까? 일방이 완전히 그르고, 바람직하지 못한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모두 어떤 부분에서는 어떤 측면에서는 어떤 관점에서는 어떤 기준에서는 어떤 시점에서는 일응 옳고 타당하다. 그러므로, 하나의 기준인 내 마음, 그것에 너무 연연하고, 그것이 마치 모든 것인양 절대로 양보해서는 안되는 것인양 그렇게 스스로를 가둬 두지 말자, 그리고 그러한 감정을 굳이 상대방에게 드러내서 함께 불편해지고, 곧 후회하는 그런 없으면 좋았을 상황들을 만들지 말자.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고,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한다.


항상 내 기준, 내 마음, 내 관점, 내 시각, 내 생각이 아니라 상대방의 기준, 상대방의 마음, 상대방의 관점, 상대방의 시각에서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자. 그리고, 더 나아가 상대방의 잘못, 단점, 나와 맞지 않는 점 그런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상대를 부정하고, 밀어내고, 내가 옳고 바람직하다라는 스스로의 생각을 합리화시키려 하지 말자. 상대방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받아들임에 있어 있는 그대로를 편안하게 감정없이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그런 척도 하지 말자. 그냥 받아들이자, 그런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편안해지려면 그런 불편한을 편안함으로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힘내자. 아무리 힘든 일도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방법을 찾는다면 분명히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나와 맞지 않는다고 다 인연을 끊고 보지 않는다면 정말 나와 함께 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내가 존중하고 배려하고 감사하고 조화를 이루려 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겠는가? 변화하려고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