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조화

동철 김 2018. 3. 21. 08:04

삶의 안정과 흐트럼짐 그리고 불안정과의 사이의 주기적인 긴장감과 조화가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계속적인 안정을 통한 행복 추구를 위하여 노력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바램이고 이상인 것 같다. 그러한 안정은 대부분은 편안함을 주는데, 가끔 부작용 또는 이면이라 할 수 있는 지루함도 있다. 그것은 불현듯 나타나는 것 같지만, 경험상 상당히 주기성을 띄는 것 같다. 때로는 작은 일부분이라 여겨지던 것이 어떤 계기를 통해 심각하게 전부인 것처럼 다가오고 생각이 그러한 방향으로 주체할 수 없이 흐르다 보면 안정과는 어느덧 거리가 멀어진 흐트러짐에 다다르거나 그 정도가 심각하여 불안정에 이르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긴장을 하고 안정을 찾고자 노력한다.


선택은 항상 인간을 시험에 들게 하고, 나름의 기준, 의지 및 판단에 따라 선택을 하지만, 결과가 항상 예상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안정속의 도전 및 모험도, 불안정속의 위기 극복을 통한 안정의 회복도 어쩌면 그 자체 또는 그 전체가 삶일지 모른다. 평평한 직선이 아닌 위아래 높낮이가 있는 그러한 곡선이 삶일지도 모른다. 시간의 흐름속에 그 곡선이 점차 상승할 수도 있지만, 현재를 유지할 수도 있고, 때로는 하향할 수도 있기에 그러한 안정, 흐트러짐 및 불안정의 주기적인 반복속에서 스스로에 대한 관리를 통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토대를 공공히 하려는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한 노력은 선택에 자신감을 줄 것이고, 자신감이 뒷받침된 선택은 그 예상을 빗나간다 하더라도 쉽게 흐트러짐이나 불안정으로 빠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관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스스로의 기본적 토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관리를 할 수 있을까? 그것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역사속에서 그러한 간접적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어쩌면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과정이고, 인간이라면 당연히 필수적으로 걸어가야 할 모습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