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정원이 되어 - 릴케 -
처음 저는 그대의 정원이 되어
덩굴과 꽃밭을 가꾸고 싶었어요.
아름다운 그대 모습을 그늘로 가리고
어머님 같이 미소지으며 자주
그대 돌아오시게 하기 위하여
그러나 그대 오가실 때
무언가 함께 따라 들어와
그대가 하얀 꽃밭에서 저를 부르실 때 마다
저를 붉은 꽃밭에서 부르는 것입니다.
150914 껌종이 시 04 그대의 정원이 되어 릴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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