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 이야기 039

동철 김 2016. 2. 24. 19:50

그는 기업을 재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람의 의식'을 꼽는다.

대부분 기업의 부진은 직원들의 의욕 상실에서 온다.

적자 같은 기업의 고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의 생각과 마음을 재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야기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나 기술은 적은 사람과 많은 사람의 격차가 고작 다섯 배 정도 날 뿐이다.

하지만 의욕이나 적극성, 의식은 100배의 차이를 낳는다.

경험이나 능력이 부족해도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 성과를 낼 수 있다.

쓸 만한 똑똑한 인재가 없다고들 한탄하지만, 의식을 높이고 가장 기본적인 것을 철저하게 지키면 어떤 회사든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다.

그가 '직원들의 의식'을 강조하는 것은 30년 이상 직접 나서서 면접을 보고 사람을 채용해 회사를 키워온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때문이다.

그는 애써 채용한 인재들과 함께 제대로 성과를 내려면, 철저한 기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일체의 과정은 곧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경영자의 철저한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역시 경험에서 얻은 신념이다.

나가모리는 6 Basic을 철저하게 뿌리내리게 해 자신의 회사를 키웠을 뿐 아니라, 이후 M&A로 사들인 기업 모두 '인원 감축 0명'이라는 원칙하에 재건시켰다.

사업 분야를 정리하거나 인원 감축을 하지 않는 대신 그는 '무단결근 없이 회사에 나올 것'과 '일하는 곳을 깨끗이 할 것', 이 단 두 가지를 약속해줄 것을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시작한 것이다.

결근 없이 일찍 출근하고 청소를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보다 앞설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 있다.

이것이 그의 믿음이다.

일찍 출근한다는 것은 미리 일을 준비한다는 것이고, 그 시간에 그 날 있을 회의나 상담, 영업을 생각하며 이것저것 생각하고 점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뜻이다.

그렇게 준비하는 것과 하루의 준비 없이 일에 임하는 것과는 성과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기본적인 정리 정돈을 잘 해두면 시간도 절약되고 시행착오도 줄어들어 생산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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