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 이야기 071, 072

동철 김 2016. 3. 5. 09:39

'어떤 회사건 CEO는 자신의 생각과 에너지를 '현재'에 3할, '미래'에 7할 정도의 비율로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 내 조직들도 역동적이고 성장하는 패턴으로 유지된다.'


다시 말해, 경영학자 마이틀 포터가 제시한 '경쟁 우위 전략'이나 '집중화 전략'에 기초해 주도권을 잡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일본전산은 그저 '부품 업체'에 불과하다.

하지만 월등한 선행 기술, 즉 앞으로 거래 기업이 원하게 될 기술을 먼저 확보대놓고, 교섭권을 쥐고 있다.

그래서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인간지사 새옹지마라 했는가?

물론 주가 슬그머니 밥줄을 끊어버리면 종은 무너지고 만다.

하지만 주가 아무리 요지부동이어도 종이 무너지면 주도 무너지게 돼 있다.

거꾸로 주가 방심한 사이 종이 관계를 역전시켜버릴 수도 있다.


'나는 힘이 약하니 주에게 쥐고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믿으면 그렇게 된다.

반면, '내가 어찌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주를 먹여 살릴 수도 있다'고 믿으면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나는 힘이 센 주'라는 자만심도 '나는 어디까지나 종'이라는 패배의식도 '변함없는 부동의 진리'는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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