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하지 않던 일', '내키지 않는 일'을 하는 것으로 한번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면, 그 감정 상태는 아주 여러가지 요소들에 영향을 미친다.
주부들도 집안 대청소를 깨끗이 한 후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최고의 만족감을 느낀다.
그렇듯 청소는 과정은 조금 힘들지만, 기분 좋은 변화를 빠르게 체험할 수 있는 일이다.
몸이 아프면 쓴 약을 먹거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재활이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는 과정이고, 그런 과정이 없이는 몸이 절대 좋아질 수 없다.
적자 기업에서 흑자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지 않고서는 안 된다.
괴롭지도 않은데 저절로 위기가 극복되고, 어려고 힘들지 않은데 저절로 회사가 이익 구조로 바뀌지 않는다.
구호나 다짐 정도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잘해보자', '정말 변해야 한다'는 말로 정신은 속일 수 있다.
마치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생겨날 것 같은 기대감에 정신은 일시적으로 각성한다.
하지만 몸은 알고 있다.
이미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안 됐던 일, 실패할게 뻔한 전시 행정이 반복된다는 것을 기가막히게 알아차린다.
자신에게 고통과 괴로움이 오지 않는 한, 바뀔 이유도 그렇게 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실감도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식을 바꾸려면 몸을 먼저 움직여야 한다.
'청소'라는 체험은 바로 그렇게 몸에 세팅된 '실패와 좌절'을 뒤엎은 과정이다.
6Basic도 같은 맥락이다.
'정리'란 쌓여 있는 불필요한 것들, 정신을 어지럽히고 목적을 산란하게 하는 것들을 버리는 일이다.
'정돈'이란 '쓰고 나면 제자리'에 둔다는 기본 원칙과 같이, 항상 누구나 쓰기 편리하게 찾느라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배치부터 고민하고 개선하는 프로세스활동이다.
'청결'이란 수명을 길게 하는 과정이다.
청결하면 무엇이든 오래 쓸 수 있다.
고장도 덜 나고 불량률도 낮아진다.
'단정'이란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과정이다.
복장부터 단정하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행동거지도 달라진다.
'예의'란 동료나 상하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바로잡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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