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미에서 모세의 출현을 위해서 유대인들은 이집트인들에 의해서 노예상태에서 탄압받아야 할 필요가 있었으며, 그 결과 유대인들은 예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로물루스가 로마의 건국이자 왕이 되기 위해서는 그가 알바에서 태어나자마자 거기에서 머무르지 못하고 내버려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키로스 왕 역시 메디아인들의 지배에 불만을 품은 페르시아인들과 오랜 평화로 인해서 유약해진 메디아인들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테세우스도 아테네인들이 분열되어 있지 않았더라면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기회들이 이 위대한 인물들에게 운좋게 다가온 것이라면, 그들이 지닌 비범한 역량이야말로 그들로 하여금 이러한 기회를 포착, 활용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나라는 영광을 누리며 크게 번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처럼 자신의 역량으로 군주가 된 인물들은 권력을 얻는 데에 시련을 겪지만, 일단 권력을 쥐면 쉽게 유지합니다.
160317 군주론 07.jpg
0.4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