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군주론 08

동철 김 2016. 4. 5. 14:35

국가를 얻기 위해서 겪는 시련은 부분적으로 그들이 국가를 세우고, 권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도입해야만 하는 새로운 제도와 통치양식에서 비롯됩니다.

새로운 형태의 제도를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렵고 위험하며 성공하기 힘든 일은 없다는 점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구질서로부터 이익을 누리던 모든 사람들이 개혁자에게 적대적이 되는 반면, 새로운 질서로부터 이익을 누리게 될 사람들은 기껏해야 미온적인 지지자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미온적인 지지만 받는 이유는 잠재적 수혜자들이 한편으로 과거에 법을 일방적으로 전횡하던 적들을 두려워하고, 다른 한편으로 인간의 회의적인 속성상 자신들의 눈으로 확고한 결과를 직접 보기 전에는 새로운 제도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변화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혁신자를 공격할 기회가 있으면 언제난 전력을 다하여 공격하는데에 반해서, 그 지지자들은 오직 반신반의하며 행동할 뿐입니다.

따라서 개혁적인 군주와 미온적인 지지자들은 큰 위험에 처하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철저하게 검토하기 위해서, 우리는 개혁자들이 자신들의 힘으로만 행동하는지 아니면 타인에게 의존하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간청할 필요가 있는지 아니면 능히 자신의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그들은 거의 항상 성공하지 못하며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힘에만 의지하여 개혁을 주도할 만한 충분한 힘이 있으면, 그들은 거의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무장한 예언자는 모두 성공한 반면,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실패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언급한 이유 말고도 인민이 변덕스럽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즉 그들을 한 가지 일에 대해서 설득하기는 쉬우나, 그 설득된 상태를 유지하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당신과 당신의 계획을 더 이상 믿지 않을 경우, 힘으로라도 그들이 믿게끔 강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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