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제16장에서 제17장까지 이어지는 일반적인 도덕관념에 대한 부정은 바로 그러한 세계상을 담고 있다.
관용, 사랑보다 인색함. 두려움, 잔인함이 더 나을 수 있음은 의도의 선함이 결과의 선함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가르침을 보여준다.
사적인 사계가 아니라 공적인 정치세계에서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고, 일 대일 관계가 아닌 다수간의 복잡한 관계에서는 의도보다는 결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국가든 정치인이든 행위자들 간의 관계에 대한 면밀한 성찰 속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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