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이 군주와 똑같은 의지와 시각을 갖추고 함께 고통을 나눌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군주가 평소 나라를 다스리는 바에 따르게 되고, 전쟁 중에 화합하고 망설임 없이 진격하는 것은 병사들에 대한 장수의 믿음과 신의, 장수가 솔선수범해 보여주는 용기와 기개에 달려 있다. 대의명분이 명확해지고 나면 전쟁은 절반쯤 승리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패왕의 군대는 이런 조건을 잘 알고 있었다.
170819 손자병법 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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