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에서는 이와 같이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에게 넘겨주게 되는 노동 시간도 0.5시간(30분) 단위까지 엄밀하게 카운트한다. 이와 같이 각 부문이 얼마만큼의 시간을 썼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총시간을 가능한 한 단축해 시간당 부가가치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
현대의 기업 경영에서는 무엇보다도 스피드가 중시되기 때문에 시간 효율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열쇠로 작용하고 있다. 아메바 경영의 시간당 채산 제도는 현장의 여러 지표에 시간이라는 개념을 녹여 넣어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시간의 중요함을 자각시키고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바로 이것이 자기 부문의 채산을 향상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회사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회사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사후적인 실적 관련 수치뿐 아니라 마스터플랜, 월차 계획 등과 같은 사전적인 것들도 각 아메바 채산표 집계에 의해 최종적으로 회사 전체의 계획 수치가 되는 것이다. 결국 회사의 수량적 계획은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서부터, 즉 아메바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시간당 채산이라는 동일한 지표를 회사 전체가 공유하고 동일한 기준과 룰 아래 운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간당 채산표 양식이 회사 전체에서 통일된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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