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 이야기 017

동철 김 2016. 2. 13. 14:00

'화장실 청소를 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의 겉과 속을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꼽는 좋은 인재란 명문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나 성적이 우수한 사람, 혹은 일류 기업 경력자가 아닙니다.

'마음속에 불씨를 가기고 있어서, 언제든 그것을 점화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불씨를 가진 사람이라면 화장실 청소처럼 남들이 싫어하는 일도 서슴없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찌 보면 상식을 파괴한 시험이지만, 직원 채용이나 교육 방법을 두고 고뇌하는 많은 사람들을 공감하게 하는 바다.

경영자의 능력이란 결국 사람이나 사물의 표리를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이다.


아무리 훌륭한 대학에서 제대로 공부를 했다 해도 밑바닥 경험을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한 직장에서 오래 견뎌낼 수 없을뿐더러, 나중에 아랫사람을 제대로 부릴 수도 없다.

그리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랫사람을 키울 힘도 없다.

그러므로, 화장실 청소 입사 시험은 끝까지 책임지고 다른 사람 손이 안 가도록 일처리 하는 버릇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런 것이 중요하다는 기업 문화를 처음부터 강하게 인식시킨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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