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 이야기 079

동철 김 2016. 3. 5. 11:11

자신에게 엄격하고 혹독하라

누구나 인재가 중요하다는 사실 정도는 익히 잘 알고 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기업이 침체이 빠지거나 성장하지 못할 때마다 대부분 '인재 부족'을 그 원인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직원들 입장에선 어떨까?

그들에게 물어보면 하나같이 '경영진의 무능력'을 꼬집는다.

이렇게 패배자들은 남을 탓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사장은 푸념한다.

'우리 제품은 정말 좋아.

하지만 직원들을 보면 이놈도 저놈도 다 바보들만 있고, 좀처럼 일을 안 한단 말이야.

제대로 된 사람이 없으니, 돈을 들여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쪼그리라 들 수밖에 없다.'

직원들도 푸념한다.

'경영자가 되어가지고는, 자기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직원들만 부려먹으려고 해.

직원들에게 투자를 하기는커녕, 그저 뭐든 빼먹을 궁리뿐이지.

이렇게 직원을 일회용 취급하니 회사가 발전할 수가 없어.'

미안한 얘기지만, 이 둘 중 하나의 푸념이라도 있는 회사는 전도가 어둡다.

경영자는 자신의 책임에 대해 혹독해야 하고, 직원들은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혹독해야 한다.

사장이 정신을 놓으며 '아무리 유능한 인재가 모여 있다 해도', 삼류 오합지졸로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다.

직원이 정신을 놓으면 경영자가 아무리 훌륭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결심해도 그 발걸음마다 덜미를 잡힐 수밖에 없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어느 하나의 손바닥이 다른 손바닥을 원망해서는 안 된다.

상대가 마주 대주지 않으면 댈 수 있도록 요구하거나 끌어당겨주어야 한다.

그런 회사에 희망이 있다.

그래서 언제나 화살은 자신에게 향해야 하고, 엄격한 기준은 자신에게 먼저 적용되어야 한다.

잘나가는 회사일수록 이런 원칙이 철저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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