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을 비추는 영혼'은 바로 이와 같은 타인입니다.
즉 구체적인 한 개인의 삶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들어줄 수 있는 구체적인 타인을 말합니다.
그것이 곧 우정의 관계일 것입니다.
과연 나에게 진정한 친구는 누구일까요?
내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주는 그 누군가가 바로 나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너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너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살았는가와 같은 구체적이고 특수하고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이야기를 묻고 들어주는 관계가 바로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키케로는 우정에 관하여에서 말합니다.
우정은 미래를 향해 밝은 빛을 투사해 영혼이 불구가 되거나 넘어지지 않게 해준다.
진정한 친구를 보는 사람은 자신의 영상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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