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프랑스의 노동조합에서는 만 하루분의 급여를 실업자를 위해 기금으로 내거나, 이민노동자의 구제 또는 해외 노동조합과의 유대를 도모하고 있다.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그런 일을 해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 되는데, 다시 한 번 마르크스의 이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노동자는 자본가와 그 추종자들과 같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불안이라는 말은 지금 문제가 되어 있는 프레카리아트라고 하는 단어에도 들어 있다.
불안이라고 하는 개념은 취업을 하고 있는 노동자에게도 있다.
이런 불안을 가진 사람들은 결속을 하려는 모습이 자본의 입장으로 보아서는 난처할지도 모른다.
마르크스는 마지막으로 해외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끝내고 있다.
예를 들어 식민지에서 산업예비군의 성립에 반대하여 그것으로 노동자계급의 자본가계급에의 절대적인 복종을 막으려고 하는 사정이 생기자마자, 자본은 산초 판사와 함께 수요 공급의 신성한 법칙에 반대하여 군의 강제로 그것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다.
한편 식민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반항에 대해서는 경제학의 말이 아니라, 폭력이라는 수단으로 호소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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