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비단 제4차 산업혁명뿐 아니라 인구통계학적, 지정학적 변화와 같은 비기술적 요인과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규범에 따른 새로운 포지션과 직업이 등장할 것이다. 새로운 직업군에 대해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자본력보다는 능력이 중요한 생산요소로 대두될 것이라 예측한다. 이런 이유로 자본력 때문이 아닌, 전문 능력을 갖춘 노동력의 희소성 때문에 혁신과 경쟁력, 성장이 제한될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저직능 저급여와 고직능 고급여에 따른 노동시장 분리는 심화될 것이다.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기업가이자 작가인 마틴 포드의 예측대로 우리가 만약 제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대비하지 않는다면, 직무기술 피라미드의 기반이 공동화될 것이며, 이에 따른 불평등과 사회적 긴장감이 심화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 의미하는 고직능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기술인력이란 전통적으로 고급 전문교육과 전문직업 또는 전문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력을 뜻한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에서는 기술혁신의 빠른 진보 때문에 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적응해나가며 새로운 능력을 배우고 다양한 문맥 안에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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