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세상은 돌아가고 조직도 운영된다. 내가 그곳에 꼭 있지 않더라고 모든 흐름은 이어져가고 있다. 내가 무엇인가 특별한 역할을 하려고 해도 그것은 내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하여 반대를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한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흐름에 큰 영향이 없으므로 굳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세상이 조직이 움직이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조금씩 변화하는 내 모습이 바람직한지 그렇지 못한 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굳이 애써 스스로를 힘들게 하면서 살지는 말자. 그냥 그런 흐름에 맞춰 흘러가는 흐름속에 내 자신의 가치와 중심을 유질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모든 것이 다 잘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모든 것이 내가 바라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면 얼마나 만족스럽겠는가 그런데 그렇지 않다. 그래야 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세상은 그렇게 개인의 꿈과 희망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하려고 하는 일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 그런 것과 무관하게 움직여 가는 것일 수도 있다. 내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그 흐름속에 내 몸과 마음을 맡기고 자연스럽게 살는 것에 익숙해 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