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면 내 귀에 제품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물론 제품이 실제로 울지는 않겠지만, 제품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엇이 잘못되어 불량품이 생기는지, 어느 공정이 문제인지 알게 된다.
제품에 애정을 갖고 대할수록 제품의 사소한 문제에도 마음이 아프다.
그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료해주기 위해서는 문제가 생긴 부분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봐야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나는 제품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 세심한 부분에 집중함으로써 불량품이 나오는 원인과, 작업 중 왜 실수가 생기는지를 알아차린다.
이처럼 제품 하나하나를 내 아이를 돌보듯 애정을 갖고 관찰하다 보면 불량품을 줄이고 완제품 출하 비율을 향상시키는 힌트를 찾을 수 있다.
151226 왜 일하는가 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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