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일본전산 이야기 062

동철 김 2016. 3. 1. 17:01

천적인 메기가 있다는 것만으로 잉어는 부지런히 움직이게 되고, 그에 따라 먹이도 활발하게 먹게 되니 성장도 빨라진다.

자연히 체력이 좋아져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병에 걸리지 않고 잘 자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뿐 아니다.

천적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메기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궁리도 한다.

방어선도 구축하고 은신처나 대항할 방법도 마련한다.

그렇게 활동하다 보니 당연히 금세 배가 고파 먹이를 정신없이 먹고, 병에 걸리거나 아파할 시간이 없다.


그리고 그 잠재 능력은 '적절한 긴장감'속에서 비로소 힘을 발휘한다.

완전히 포기할 만한 절망도 아니고, 너무나 수월하게 이길 수 있는 낙관도 아닌 적절한 긴장 상태.

그 상태가 주어지지 않으면 '역전 만루 홈런'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만 있다면, 설령 능력이 조금 부족한 사람도 가볍게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장이나 상사는 '조직에 활력을 주는 메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부정적이고 반복적인, 그래서 사람을 주눅 들게 하고 스트레스만 쌓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고 느낄 만한 '조금 높은'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부여하면서 잉어들과 밀고 당기기를 하는데 능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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