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일본전산의 경영방식이 지닌 강점이 나타난다.
일본전산은 컴퓨터용을 비롯해 자동차용, 가전, 상업, 산업용 시장에서 세계 시장 곳곳의 최전선에서부터 나가모리 시게노부로 이어지는 신경회로를 만들어 놓고 있다.
변화에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이 회로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같은 구조의 변화는 일본전산이 모회사로서 군림하고 인수 기업들을 복종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가모리 시게노부는 지금까지도 그룹 연합경영을 기본 원칙으로 운영해왔다.
그 증거로 일본과 해외에서 37번의 M&A를 하는 동안 인수한 회사의 기존 경영진을 그대로 남겨둔 것을 들 수 있다.
인수 직후에는 원가 절감 및 원가 관리, 목표 설정을 시작으로 사기 향상과 인재교육은 엄격하게 지도하지만 보통의 경우 나가모리 시게노부를 회장으로 하고 상근이사가 한두 명 들어가는 것 정도다.
즉, 연합형 자주 경영을 하면서 하나의 신경회로를 굵게 연결함으로써 만일의 경우가 생기더라도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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