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22

동철 김 2016. 4. 19. 09:41

우선 마르크스는 청춘 시대부터 큰 주제였던 노동이란 무엇인가 라는 문제를 여기에서 펼친다.

일반적으로 노동은 자연에 대해서 인간이 작용하는 행위이며, 그 노동에 의해서 자연을 변화시키고 자신 또한 변화해 가는 과정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이윽고 인간은 노동수단을 발명하게 되는데, 이 노동수단의 발명이야말로 인간의 역사를 구분하는 전기를 만들어 간다.

그리하여 노동대상인 토지에 작용함으로써 노동은 대상화되어 간다.

이와 같이 해서 노동대상과 노동과정은 생산수단, 이에 작용하는 인간의 노동은 생산적 노동이 된다.

그런데 이런 인류의 역사를 통해 펼쳐지는 노동은 자본주의사회의 가치 증식과정과는 달라서, 인류 역사를 꿰뚫는 보편적 노동과정이다.

그 특징은 인간에게 사용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에 있다.

이제까지 단순하고 추상적인 형태로 말한 노동과정은 사용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합목적적 활동으로 인간의 욕망을 위해 자연의 것을 취득하는 일을 말하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물질대사의 일반조건이며, 인간 생활에 대하여 영원한 자연조건이다.

따라서 인간 생활의 그 어떤 시대와도 관계없이 인간의 모든 사회형태에 똑같이 공통된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사회에 있어서의 노동은 그렇지 않다.

우선 노동이 자본의 관리 아래 놓인다는 것, 그리고 생산물이 자본가의 소유가 된다는 데에 그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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