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23

동철 김 2016. 4. 19. 09:44

이 문제를 마르크스는 다음과 같이 풀고 있다.

분명히 기계나 원료도 그것이 상품이었던 이상, 가치는 있다.

하지만 그 가치는 이전된 부분 뿐이지 그것이 새로운 가치를 낳는 것은 아니라고.

반면 노동자는 우선 이런 가치를 상품에 이전시켜, 한편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증식한다.

노동대상에 새로운 가치를 부영하는 것과 생산물에 원래 있던 가치를 유지한다고 하는 것은 노동자가 같은 시간에 행하는 전혀 다른 결과이다.

더욱이 그는 똑 같은 시간에는 한 번밖에 노동을 하지 않으므로, 이 양면적인 결과는 그의 노동 자체가 양면적이라는 데에서만 설명된다.

같은 지점에서 노동자의 노동은 하나의 특징으로서 가치를 창조하고, 또 하나의 특징으로서 가치를 보존 또는 이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런 가치의 문제는 인간의 노동 지출이라는 문제와 관련된 일로써, 기계도 원료도 모두 과거를 더듬어 보면 가치에 환원된다고 하는 전제에서 있으므로 이렇게 되는 것이다.

기계, 원료, 연료, 공장 등 모두 과거 노동이라는 것이다.

원료나 연료는 그대로 없어지므로 그것이 상품으로 이전되었다는 말은 비교적 알기 쉽다.

하지만 기계는 매일 거기에 있다.

어떻게 해서 가치가 상품으로 이전되었는지를 증명할 수 있느냐고 물으면 확실히 알기 어려운 논의이다.

그렇지만 10년으로 그 기계의 보전 기간이 끝난다고 하면 매일 조금씩 가치를 이전해 갔다고 말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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