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곳에 모임으로써 공간이 절약되고 이동이 절약됨으로써 특별 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서 집합된 노동일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바꾸어 말하자면 노동자가 개별적인 세계를 떠나 하나의 사회적 기관으로서 노동을 하고 있는 전체로서의 힘, 즉 유적 능력을 획득했다고도 할 수 있다.
기관인 이상 거기에는 시스템이 있다.
말하자면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앞의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의 양에서 설명한 내용이 중요한 일이 된다.
우선 노동자를 대량으로 고용하고 기계를 살 만한 자금력과 그것을 통괄하는 지휘 능력이 불가결하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일종의 명령에 의해서 노동자를 포섭하는 원리가 나오게 된다.
집합된 노동을 지휘하는 자본가는 감독 노동으로서 노동자를 명령에 따르게 할 의무를 갖는다.
그것은 자본가의 권위이며 남의 의지를 복종시키는 권위이다.
한편에서는 생산력을 올리는 시스템이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자를 생산에 묶어서 명령에 복종하게 하는 시스템도 된다고 하는 이중성이 여기게 펼쳐진다.
이렇게 해서 이 기능은 자본가를 위해 어느 특수한 노동자의 존재를 낳게 된다.
그 노동자란 다른 노동자와 달리 오직 감시와 명령을 행하는 노동자이다.
말하자면 고용된 사장, 관리직인 그들의 기능은 자본가 대신에 직접 미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가가 사령관으로서 그 위에 군림하고 있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160321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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