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29

동철 김 2017. 3. 25. 13:16

새로운 운영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새롭게 요구되는 기술과 적합한 인적자원 영입의 필요성을 고려한다면, 기업은 인재와 문화 확립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데이터가 의사 결정과 운영 모델의 중심이 되면서 새로운 기술을 가진 노동력이 요구되며, 한편으로는 (예를 들어,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등) 프로세스가 업그레이드되고 문화가 진화해야 한다.

이제 기업은 인재주의(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용어. 단순한 개념의 인재주의가 아닌,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해 그들이 창의력과 혁신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으로, 이 과정에서 조직문화의 개편이 필요하다.)의 개념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 인재주의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개념이다. 인재가 전략적 우위의 주요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조직의 구조적 특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유연한 계층 문화와 직원의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하는 새로운 방식, 그리고 능력 있는 인재를 영업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전략이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게 된다. 기업이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우선순위 설정과 유형 자산 관리에 힘을 쏟는 것처럼, 직원의 동기부여와 소통에도 그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성공하는 기업이 되려면 계층적 구조에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협력적 모델로 점점 바뀌어야 한다. 직원과 경영진이 업무에 대한 능통성과 독립성, 그리고 의미를 추구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려는 열망이 만들어내는 동기부여는 점점 더 내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업무에 대한 데이터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분산된 팀과 원격 근무자, 역동적인 공동 사업이 균형을 이루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한 새로운 일터의 모습은 사물인터넷과 결합한 웨어러블 기술의 급속한 성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기술결합을 통해 기업은 지속적인 디지털 경험과 실제 경험을 조합해 고객뿐 아니라 노동자에게도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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