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동철 김 2017. 5. 22. 08:21

자신이 선택한 일은 별개로 하고 주어진 일을 한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본성에 들어 맞기가 쉽지 않다. 그것을 적성이라고 표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찿고자 노력은 하겠지만 그것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근사치를 찾고 그것에 순응, 적응하는 것이 현실적인 모습이다. 그렇다고 본성 일치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생존의 기틀을 흔드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그러면 어떻게 순응, 적응 해야 하는냐의 방법론이 남게 된다. 원칙적으로는 본성에 불일치하고, 그 불일치 자체가 근원적으로는 고통이지만, 그것에만 초점을 두어 현실적 삶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에 그 고통이 고통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렇게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그것을 당연하다라고 받아 들여 현실속에서 그 불일치의 인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일치를 인식하는 순간 순간이 많을수록 스스로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고, 현실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일치되는 이상을 향해 현실을 도피하려고 하는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인식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인식의 정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이 또한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실의 나를 어떻게 변화 발전시켜 나갈지를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면서 불일치의 간극을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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