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19세기의 마르크스 자본론 49

동철 김 2016. 4. 19. 10:36

따라서 정치경제학이 노동가치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노동력가치이다.

그것은 노동자라고 하는 인간 안에 존재해 있는 것으로, 그 노동자의 기능인 노동과는 다르다.

그것은 마치 기계 그 자체와 기능이 다른 것과 마찬가치이다.

노동가치가 노동력가치라면 그것은 당연히 그 소유주의 재생산 비용이라는 뜻이 된다.

그러면 이번에는 그것이 12시간이라고 하는 전 노동일을 의미하는가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필요노동과 잉여노동으로 나뉜다고 생각했을 때, 아마도 그 반인 6시간 분량밖에 지불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분명해진다.

하지만 이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무어라고 하는가 하면 임금이라는 말을 쓴다.

이 표현은 이미 필요노동이나 잉여노동과의 관계를 일체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임금은 12시간 노동 모두에 대한 대가라는 뜻이 된다.

가치가 아니라 화폐에 의한 가격이라는 표현에 의해서 모든 것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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